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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우울증이 되버린 기후우울증

by ▧▨▩news 2022. 9. 6.

여름에 한창 뜨거웠던 폭염이 지나가니  이제는 홍수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기후위기 소식에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무기력하고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를 기후우울증이라고 표현하는 상황입니다.

기후우울증 무엇일까?

겪어보지 못한 기후 변화와 위기 상황을 보면서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 그리고 분노와 무력감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 바로 기후우울증입니다. 요즘 상황에 맞는 신조어가 아닌가 언뜻 생각할 수 있지만 기후우울증이라는 것은 그냥 만든 말이 아니라 2017년 미국 심리학회에서 정의한 우울장애입니다.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나서서 기후우울증의 심각성을 경고한 바가 있습니다. 기후위기가 정신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오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통계적이나 설문조사의 결과 상으로 세계 곳곳에서 기후위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 증명되고 있는데요.

 

작년에 영국 배스 대학교 연구팀이 전 세계 10개 나라 청년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로 기후위기 때문에 미래가 두렵다(77%), 슬프다(68%), 불안하다(63%)는 응답이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조사에서도 기후위기로 인해 자녀갖는 것을 고민한다는 통계도 나온 바가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걱정이 크면 클수록 그 우울감은 더욱 커질 수가 있습니다. 자신과 가까운 문제로 받아들일수록 기후우울증을 크게 느끼는 것인데요.  젊은 세대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을 앞으로 더 많이 마주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기후우울증을 느끼기도 쉽다는 것입니다.

이는 직업군별로도 적용이 됩니다.  기후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높은 농부의 경우 기후위기를 정말 피부로 느끼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폭염이나 폭우 등을 겪으며 농작물 등의 생산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직접 겪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살아오면서 쌓아온 삶의 방식, 그리고 지혜들이 앞으로 쓸모없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상실감과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인한 효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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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민이 마찬가지겠지만 혼자서만 고민하면 무력감을 해결할 수 없어 우울감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에, 기후우울증 역시 혼자서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슷한 고민과 불안을 가진 사람끼리 대화를 나누고, 함께 행동에 나서는 게 기후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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