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엘리자베스 2세가 사랑받은 이유

by ▧▨▩news 2022. 9. 20.

2022년 9월 19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국왕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지난 9월 8일 서거 이후 열흘 동안 이어진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가 된 것인데요.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식은 영국 국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애도한 엘리자베스 2세의 삶에 대해 돌아보고 사랑받은 이유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엘리자베스 2세는 왜 사랑받은 것일까?

우선 엘리자베스 2세 국왕의 장례식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에 맞서 영국을 구한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이후 57년 만에 열린 국장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 등 전 세계 정상들이 직접 참석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장례식이 끝난 뒤, 엘리자베스 2세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남편 필립공 옆에 안장이 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가 사랑받은 이휴 중 하나는 오랜 재임기간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는 25세이던 1952년부터 70년 동안 영국 국왕 자리를 지켜서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왕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현 시점에 살아있는 영국인 대부분은 평생 본 국왕이 엘리자베스 2세뿐인 셈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를 거쳐간 총리만 15명이나 되니 오랜 세월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것들이 변하는 장시간 동안에도 왕의 자리를 지키며 영국을 하나로 묶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왕의 자리에 오래 있었다고만 해서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엘리자베스 2세가 국왕으로 있는 동안 영국 뿐만 아니라 세계는 많은 변화를 겪어 왔는데요.  한때 세계를 주름잡았던 영국의 힘이 과거에 비해 약해지고 미국이 새로운 강대국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는 그러한 변화 속에서도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나라들과의 영국연방을 꾸준하게 챙기고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면서 영국의 영향력을 현재와 같이 유지하는데 기여를 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국왕으로서 정치적으로 균형을 잘 지키며 나름의 역할을 성실하게 해왔습니다. 정치 지도자들이 나라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했고 국민들에게 친근함을 주기 위해 다큐멘터리로 보여주는 등 다방면에서 균형을 지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평생 왕세자로 살았던 찰스 3세가 곧바로 국왕 자리를 물려받았는데요 64년을 기다리며 후계자 수업을 오랫동안 받은 만큼 가장 잘 준비된 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다이애나비와의 이혼, 불륜 이슈 등으로 논란이 된 바가 있어 엘리자베스2세만큼의 인기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영국연방의 와해 우려가 야기되는 측면도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