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경제위기라는 이야기가 연일 뉴스에 언급되고 있습니다.
물가가 너무 오른다는 이야기부터 금리인상, 고환율까지, 경제 위기의 지표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경제 위기 과연 무슨일이기에 이러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불과 며칠전에 미국 금융시장과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휘청였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급락하고 우리나라 대표 주식시장인 코스피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주식을 엄청나게 매도하면서 지수가 확 떨어지게 되었는요.
물가지수가 오르고 있다는 이야기는 반복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1400원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은 고공상승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 몇 차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단의 대책을 사용하는만큼 물가가 안정되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기존에 전문가들과 기관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오른 걸로 나와서 물가가 안 잡히고 있다는 불안감의 분위기가 되며 이번에도 금리를 0.75%p 올릴 거라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자이언트 스텝을 넘어 . 1%p를 올리는 속칭 울트라스텝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2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출렁였고 환율도 크게 반응을 했습니다. 이러한 금리 인상, 주식, 환율의 상관관계가 궁금할 수 있는데요. 금리, 물가, 환율, 주식은 모두 얽혀 있는 관계입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주식 시장은 활황세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하게 된 가장 큰 배경이 된 것이 바로 코로나19로 가라앉은 경제를 살리려고 각 나라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춰서 돈이 풀린 덕분이었는데요. 이를 보통 유동성이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돈이 풀리고 이자가 낮으니까 자신이 갖고 있던 자본을 넘어 돈을 빌려 투자하는 사람도 굉장히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반전되었습니다. 물가를 잡으려고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자율이 높아지니까 돈을 빌려서 투자하기도 어렵고, 투자할 자금의 전체 파이가 줄어들다 보니 주식시장 전체가 냉각기로 들어선 것입니다.
여기에 환율의 문제가 더해지는데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달러의 가치가 높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자를 많이 쳐주는 달러로 바꾸려는 사람이 늘기 때문이죠.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돈의 가치는 낮아져서 환율이 오르게 됩니다.
환율이 오르게 되니 우리나라 주식의 보유분을 팔아서 달러로 바꾸려는 외국인 투자자가 늘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당분간 이러한 경제 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 중 하나가 바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우리나라 경제에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요.
이처럼 고물가가 유지되면 금리는 자꾸 올라가게 되고 이로 인해 투자와 소비는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국가 경제도 어려워지는 상황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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