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런이란 무엇일까?
뱅크런이란 은행에 돈을 맡겨 두었던 예금주들이 한꺼번에 돈을 찾아가는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의미합니다.
뱅크런이라는 말은 은행에 달려간다는 뜻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최초의 뱅크런 현상은 16세기 영국에서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금으로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이 돈을 맡는 일을 부업으로 하고 있었는데, 흉작이 발생하면서 농민들 모두가 맡긴 돈을 찾아가려고 하면서 은행이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뱅크런이 발생하는 환경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거나 사람들이 은행 경영 부실을 우려할 때입니다.
예금주들은 파산의 위험이 높은 부실 은행에게서 파산 후에 돈을 받지 못할 위험을 없애기 위해 자신의 돈을 확보하고자 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뱅크런은 고객들이 은행에 맡겼던 돈을 한꺼번에 되찾아 가기 때문에 돈 없이는 운영이 불가능한 은행에게 있어 상당한 타격을 주는 현상일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은행으로 하여금 돈을 빌렸던 기업 혹은 개인에게 상환을 촉구하는 효과가 함께 나타나게 되는데요. 연쇄적으로 기업과 개인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뱅크런은 사회 전체적으로도 국가 경제 상황의 악화, 경제 공황의 발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뱅크런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1907년 미국의 니커보커 신탁회사의 파산, 1929년 미국의 대공황, 1997년 한국의 외환위기, 2008년 미국의 리먼브라더스 파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예외없이 모두 금융 시장의 심각한 충격과 국제적인 위기로 이어졌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뱅크런에 대비하기 위해 예금자 보호법을 통해 예금자들의 은행 파산에 의한 손실을 어느 정도 줄이는 한편, 뱅크런의 갑작스런 발생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예금자 보호법이란 예금주들에게 은행이 파산해 자신의 돈을 돌려받지 못하더라도 5,000만원 내에서는 보장해 주는 제도입니다.
뱅크런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에 큰 영향을 주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금융 기관과 정부는 항상 경계하고 대비해야 할 문제입니다.
뱅크런의 유래와 역사를 알아보면서 금융 위기의 원인과 대응 방법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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