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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스위스(CS)인수 타결, SVB 파산

by ▧▨▩news 2023. 3. 21.

대형은행의 위기 언제까지일까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인한 뉴스가 크게 났었습니다.

뉴스로 접하다보니 SVB가 생소할 수 있는데요.

 

SVB는 창업 기업과 벤처 캐피탈의 자금 조달과 관련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내외의 기술 창업 기업에게 전문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은행입니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 지역이 기술과 창업이 매우 번영하고 발전한다는 배경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SVB는 다행히 미국 정부가 나서서 급한 불은 껐는데요. 세계적인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 마저도  난리가 난 상황이었습니다.

SVB 파산

파산 위기에 있다가 19일에 가까스로 인수 결정이 났기 때문입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유럽의 대표적 투자은행입니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점이 있고, 세워진 지 167년 되어 역사가 깊다고 할 수 있겠죠.

SVB가 미국의 지방은행으로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돈줄을 쥐고 있었다면, CS는 우리나라의 연기금같은 국가기관들을 통해서 세계 곳곳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

자산 규모만 SVB의 약 3배에 달하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망하게 되면 여러 나라 금융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처럼요.

 

여기서 의문점이 드는 것은 그렇게 대단한 은행이 왜 망할 뻔한 것이냐는 겁니다.

물론 사정이 계속 안 좋긴 했는데 SVB 파산으로 결정타를 맞았다고 봐야 합니다. 사정이 안좋았던 몇가지 요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투자실패

지난 2021년 핀테크 기업·금융회사에 큰돈을 투자했다가 82억 달러(한화 약 10조 7000억 원)의 손실 발생

 

2. 신뢰도 하락

작년에는 마약상들의 자금 세탁을 허용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외에도 부패 사건에 휘말리거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 발생.

이로 인해 신뢰도를 잃고 실망한 많은 사람이 예금을 빼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 얼마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4년만에 인상되면서 이를 실감한 시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요금 인상으로 그동안 계속되던 택시대란은 어느정도 해소되었지만 택시기사들과 시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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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VB가 파산으로 인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의문 

SVB가 파산하자 CS는 괜찮은지 사람들이 물음표를 띄우게 되었고 이로 인해 주식가격도 엄청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지난 13일 CS의 재무보고서에 중대한 약점이 있다는 발표가 나자 사람들이 하루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 원)씩 돈을 빼갔습니다. 일명 뱅크런이라고도 하죠.

 

이에 스위스 정부가 스위스 내  가장 큰 은행인 UBS에게 CS를 인수하라고 제안을 하였고 주말 동안 협상해 인수 결정이 난 것입니다. 

 

앞으로의 상황은?

일단 유럽 금융시장은 CS가 파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해 안도하는 모습니다.

 

앞으로 주목하면 좋을 2가지 관점의 포인트는

1. CS는 남았지만 채권은 증발한 상황입니다.

UBS가 CS를 인수하면서 CS가 투자자에게 채권 내주고 빌린 173억 달러는 못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돈으로 환산 시 약 22조 원의 채권이 휴지조각이 된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에 글로벌 채권 시장이 확 얼어붙었게 되었고 CS에 투자한 우리나라 국민연금공단의 피해도 있을 거로 보입니다.

 

2. 연준 빅스텝

SVB·CS 사태로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높은 금리 때문에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게 SVB·CS 사태의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인데요.

이에 금리 인상을 멈출 거라는 관측도 있지만, 여기서 금리 인상을 그만두면 물가를 제대로 못 잡을거라는 전망도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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